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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디자인대학들의 돈으로 졸업을 하도록 유도하는 갑질 횡포를 막아주세요.

지역
화성
분야
문화·관광·체육
청원기간
2020.03.11~2020.04.10
청원인
Naver-참**
조회수
65

청원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내 협성대학교 디자인학과 학생으로써 4년동안 수업을 배운 학생입니다.
경기도 내 디자인학과는 학생들의 졸업 내규를 빌미로 학생들에게 거액의 돈을 전시작품에 지불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갑질 횡포를 막아주세요.

예술대학들은 '졸업전시'라는 규정을 두어 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졸업시 전시에 내보일 작품을 필수적으로 하는 구조입니다. 여기까진 학생들을 위한 배움의 과정이고 저 역시 이 4학년 졸업전시만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졸업전시는 제가 생각했던거와는 현실이 매우 달랐습니다.

학생들은 졸업전시 작품을 제작할 설비기구들이 갖춰져있지 않아 현실적으로 자체적으로 제작하기위해선 많은 시간이 들며 높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어내기 힘든 구조입니다. 각 대학교들은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해 졸업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 작품을 전부 돈주고 맡기는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당연히 환경이 갖춰져있지않아 전부 외주로 작품제작을 진행하며, 졸업작품을 마치 돈주고 사는듯한 이상한 졸업심사과정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외주과정에서 대학생들의 개인 금액으로 비용을 모두 충당하며
그 금액은 대략적으로 작품 제작비용만 최소 200~400만원, 전시비용만 5일에 대략 1000만원부터~입니다.

저희 학교도 '디자인 작품은 디자인 학과 대학생들의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단정지었으나 그 과정에서 학생들끼리 어느 재료를 사용하여 직접 제작했느냐의 선의의 경쟁이 아닌, 누가 어느 업체에서 돈을 많이 냈느냐에 따라 졸업심사 퀄리티가 달라질 수 있는 과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로인해 학생들만의 졸업작품 대신 만들어 주는 시장들이 생겨나고 있을정도로 학생들의 코묻은 돈이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교육과정의 갑질이며 교육정책의 헛점이라 생각합니다. 이부분을 교육부측과 경기도측에서 정확히 체크를 하여 학생들이 맹목적으로 외주업체에 맡겨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들을 막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아이디어가 내것이라고 논문을 돈주고 맡기는 것과 졸업시험을 대리로 시험보는것과 같다 생각합니다.

처음엔 저희 학과만을 바꿔보려 했으나 계속해서 조사해본 결과 저희 학과 뿐만 변하는것이 아닌 경기도내의 예술대학들의 확실한 규정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경기도측에서 경기도 내 예술대학들의 졸업요건을 확인해준다면 대학들은 당장 부족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안을 마련하거나 현재 상황에 맞는 공정한 졸업시험을 펼치려 노력할 것 같습니다. 부디 해당 청원에 대해 공감해주시고 우리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있도록 부디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