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정부의 고양, 창릉지구 3기 신도시 지정 발표로 매일같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분노를 표출하며 3기 신도시 지정 즉각 철회 촉구 운정.일산 대규모 집회마다 매번 참석했던 운정신도시 주민중에 한사람입니다.



고양시 창릉지구 3기 신도시 지정이 얼마나 절차적으로도 잘못되고 엉터리 정책인지 운정신도시 주민으로서 다시한번 알려드립니다.



첫째, 고양시 창릉지구등의 신도시 지정 부지의 대부분이 그린벨트 부지로 국가에서 소중하게 보존하고 지켜야할 그린벨트를 무책임하게 훼손시켜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이는 우리 세대보다 우리 다음 세대에 더 이상 돌이킬수 없는 악행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둘째, 이번에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시 창릉지구는 지난해 사전 유출된 원흥지구 도면의 부지중 3분의 2가량이 일치하여 투기꾼들에게 로또번호를 불러준 셈이나 다름없습니다.



셋째, 현재 우리나라의 가임여성 1명당 출산율은 1.01명으로 출산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고 이에 따른 미래의 인구도 년도가 바뀔수록 감소하게 되어 있어 앞으로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주택이 남아돌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정부에서 인위적으로 수도권에 3기 신도시를 만들어 주택을 과잉공급하게 되면 1,2기 신도시들의 경우 빈집이 늘어날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는 정부에서 우리나라의 저출산율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최악의 부동산 정책인 것입니다.



넷째, 서울 강남 집값 잡기 위해 정부에서 고양시 창릉지구에 3기 신도시를 만든다는 것은 불은 서울 강남에서 났는데 소방차는 서울이 아닌 엉뚱한 경기 서북부 1,2기 신도시 주변에 보내는 정말 코미디같은 한심한 정책인 것입니다.




현재 운정, 일산등 경기 서북부는 3기 신도시 지정이라는 대규모 주택공급이 추가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 베드타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족도시 기능의 기업유치와 광역교통망 확충, 인프라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입니다.



따라서 고양시 창릉지구 3기 신도시 지정을 지금이라도 즉각 철회해 줄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