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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당 기존 강좌가 유지되고, 강사분들과 기존 회원들이 국악으로 한마당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지역
용인
분야
문화·관광·체육
청원기간
2019.12.23~2020.01.22
청원인
Naver-si**
조회수
47

청원내용

저는 경기도 국악당에서 1년 넘게 국악 강의를 듣는 수원시민입니다. 국악을 배우고 싶은데 기회가 많지 않던 차에 큰맘 먹고 국악당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역시 경기도 국악당이라서 그런가? 강사분들 너무 친절하시고, 국악에 조예도 깊으시구나!'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학기부터 수강률 60% 미만인 강의를 폐강한다고 하여 제가 수강하고 있던 저녁 강좌 2곳이 폐강되었습니다.
수강률이 적어서 폐강한다는 것은 일반 학원과 같은 운영 방식이라는 것인데, 저는 국악당의 예산 관계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국악당은 사설 학원과는 다른 점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더구나 국악당은 지난 1년간 수강생 모집에 상당히 소극적이었습니다. 2018년 10월에는 기존 회원도 온라인, 오프라인 수강 신청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에는 온라인 수강 신청을 할 수 없게 홈페이지가 변경되었고, 무조건 국악당에 와서 수강신청서를 작성하도록 하였습니다.
저녁반 수강생들은 용인뿐만 아니라, 저 같은 수원사람, 성남, 화성 등 다양한 삶의 터전에서 국악을 배우러 오고 있습니다. 저녁 강의는 7시 30분에 시작하는데, 5시에 수강 신청 마감을 한다는 것은 수강 신청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았습니다. 수강생들의 항의가 있자 교육지원팀에서 한 분이 7시 30분까지 남아서 수강 신청을 받기도 하였는데, 이또한 늘 자리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수강생들이 사무실과 강의실을 오가며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살펴보며 수강 신청해야 하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3분기 수강 신청은 공지가 늦어져서 제때 수강 신청을 하지 못한 기존 회원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안일하게 회원 관리를 하고, 회원에게 안내도 적절히 하지 못하는 교육지원팀에서 내린 결정이 이번 60% 미만인 강좌 폐강입니다. 수강인원이 충분하지 않은 것을 강사분과 수강생들에게 전가하는 행위입니다. 그간 국악당에서 수강률을 높이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채 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폐강 상황을 현재까지 강사분께는 연락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연락도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제가 배우고 있던 강의가 없어진다면 다른 강의로 대체할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사분을 바꾸면 수강률이 높아질까요? 국악의 특성상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신규 수강생의 신청률이 높지 않은 것은 국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시는 분들이 학생이 아니라 일반 직장인이거나 여유시간이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분들만이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수강생들 모두 강사분과 1년 이상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다른 강좌 수강생들도 또한 같은 입장입니다. 모두 기존 선생님과 기존 강의를 유지하고 싶어합니다.

국악당 기존 강좌가 유지되고, 강사분들과 기존 회원들이 국악으로 한마당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