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님의 아파트 후순위 공약을 적극 지지하며, 저의 가족이 선분양 폐단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경기도 동탄 2신도시 42BL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 1,479세대중 OOO동 OOO호 입주 예정자입니다.

건설사 1군인 현대힐스테이트 입주 예정자들은 무려 2년여 넘는 공사기간동안 중도금 이자를 지불하면서도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한 희망으로 버텼습니다.
하지만 1월12일~14일 사전점검에서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입주민들의 꿈은 산산히 부셔지고 말았습니다.

현대건설이라는 브랜드와 품질을 믿고 계약한 사전검사에서는 가족들의 힐링을 위한 가구, 편의시설 배치등을 하기 위해 방문한 사전점검은 무려 3일동안 먼지 속에서 보이는 하자들과 시간을 보내고 말았습니다. 주말은 반납하고, 직장에서 연차까지 내면서까지 찾아낸 하자들은 (사소한 것을 제외하고) 100여건이 되었습니다.

도지사님, 세대내 평균 하자가 100건이상이며, 공용부분은 사전점검때 살펴볼 엄두도 못냈습니다. 그런 공용부분의 하자들도 심각할 것이며, 예방가능한 사고 도 발생가능하고, 재난 발생시에는 많은 문제와 죄없는 공무원들이 책임을 질수도 있다는 끔찍한 생각까지 듭니다.

발견한 하자들에 대해서 현대건설 소장의 책임감 있는 답변 보다는 입주 예정일까지 버티고 보겠다는 생각으로 더욱더 힘든 시간들은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을"의 입장으로 하자가 개선 또는 답변이 없는 상황에서 입주를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현대건설에서 입주만을 강행한다면 재산상의 피해는 물론 정신상의 고통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도지사님, 저희는 절대 대기업인 현대건설을 상대로 이길 수가 없습니다. 제발 도와 주십시요.
정말 한번만이라도 현장에 오셔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저의 목소리를 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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