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경기남북도 분리에 대하여 매우 반대합니다.

1. 경기북부로 나누게 된다면 지역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 경기북부는 북한에 가까워 개발이 더딜뿐만 아니라 낙후지역이 많아 평균연령이 높고 재정자립도가 떨어집니다.
분리하게 된다면 빠른 인구감소로 세수가 떨어지게되고 지역의 가치는 더 하락하게 되겠죠.
경기남부와의 차이가 계속해서 벌어지는 것은 나누는 순간 예견된 일일 것입니다.

2. 지금 경기도지사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경기 남북도 분리 및 특례시 제정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 입니까?
: 균형발전? 경기북부는 용인이나 전북처럼 발전을 기대할만한 지역이 아닙니다.
기업이 들어와야 발전하는데, 군사지역이 많고 개발이 제한된 지역에 어느 기업이 본사나 공장을 들여 자리잡고 싶어할까요?
간단하게만 생각해도 답이 나오는데 "경기북부가 게임체인저다"같은 헛소리에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통일도 되지않은 현시점에 특례시 분리는 필요없습니다.

3. 경기 북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청취하고 추진하는 것은 맞나요?
: 남북도로 나누는 큰일에 충분한 주민설득 과정도, 설득시킬만 한 명확한 목적과 명분도 없습니다.
경기도에서 내보낸 보도자료[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더 힘있게 추진 “대국민보고회로 라스트 마일 구간 들어가. 마지막 결승선까지 뛰겠다”2024.05.01 16:46:57]에도 구체적인 목적없이 그저 북부를 발전시키겠다는 허황된 얘기들만 가득합니다.
도저히 납득되지 않을 뿐더러 인터넷에 검색만 해봐도 반대하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도대체 남북도 분리는 누가 원하는 것입니까? 주민입니까? 정치인입니까?

4. '평화누리특별자치도'라는 쌍팔년대식 촌스러운 이름에 반대합니다.
: 누가 들어도 북한이 연상되는 단어를 자치도 이름으로 쓴다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요.
앞에 '평'자가 들어가 평양을 연상시키고 북한 느낌이 물씬 나는게, 벌써 조롱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고양시, 남양주시는 줄여서 '평양시'라고 부르면 되겠다는 인터넷 글까지 올라오고 있어 너무 창피합니다.
누가 선택했는지 모르지만 저걸 1등으로 뽑는 감이라면 당장 은퇴하는게 맞다 봅니다.

니편내편 나누기도 아니고 멀쩡하던 경기도를 남북으로 갈라치지 마십시오.
명확한 이유와 목적도 없어 주민들도 설득하지 못하면서 무슨 경기 남북도 타령을 하는지 한숨만 나옵니다.
도지사의 실적남기기용 졸속행정에 왜 애꿎은 경기북부 주민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겁니까?!

경기도는 당장 이 일을 중단하고 전면 백지화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