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투석을 하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다니고 있는 아들입니다. 이번에 10월 4일부터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센터로 통합 운영이 되면서 일주일에 3번을 아침에 병원에 투석을 하러 가시는데 불편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화를 할때도 예전과 다르게 콜센터로 연결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버튼을 눌러서 시내이동은 1번 시외이동은 2번 계속 대기하실려면 1번 이렇게 되어 있어서 이용하시는 보호자가 아닌 어르신들이 하시기에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온통 어렵고 불편함이 가득한 소리뿐이셨습니다. 기본적으로 1시간은 당연히 기다려야 되는 것이고 3시간을 기다리다 택시를 타고 오셨다는 분도 있고 안양에서 의왕으로 버스를 타고 의왕에서 의왕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을 이용했다는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멀리 갔다가도 차가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이 걸리는데도 왜 차가 이제 왔냐고 그러면 차 콜을 받지 말던가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화를 내셔서 수고하시는 기사분들에게 오히려 사기를 떨어뜨리게 하는 일도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저희도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이 꼭 필요한 의미이지만 제일 가슴 아팠던 말씀이 이 차를 이용을 못해서 눈물을 흘리셨다는 분이 있으셨다는 말에 정말 먹먹하고 답답한 심정이었습니다.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 운전기사님도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가시는 불편함도 있고 차가 도저히 배차가 되지 않아 기사님 개인 전화로 전화를 해서 나를 태워다주시면 안되겠냐고 말씀을 하시면 경기도에서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는 말을 하시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정말로 제가 생각하기에는
좋은 변화를 위해 하셨다고는 하지만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시스템으로 바뀐 이후 걱정도 많아지고 불편함도 많아지는 하루하루가 된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의왕시면 의왕시 , 안양시면 안양시 이렇게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을 이용을 할 수 있게 다시 바꿔주실 것을 건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