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지원결정 통지서를 받았다면, 성공여부와 관계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히 변경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지원을 받으며 시험관 시술 과배란-난자채취의 과정을 마쳤음에도 채취 결과에 따라 난자를 얻지 못하면 지원금을 받았던 병원비를 도로 물어내야 합니다.

2-3주 안에 90만원 가까이 지출되는데, 지원 받았을 때 10%부담이니 한 달 지출이 9만원에서 90만원이 되는 것은 부담이 너무 큽니다.

난소기능저하 원인으로 과배란시술의 모든 과정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성실하게 실행했고 수면마취가 필요한 난자채취시술까지 임했으나 현재 의학 수준으로 난자가 채취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이후 모든 단계 단계마다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시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히 정책을 세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의료진과 당사자가 최선을 다했음에도 성공하지 못했을 때 정신적, 신체적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비용적으로 부담을 지게 되는데, 거기서 끝이 아니라 성공이 안되었기 때문에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다시 시도할 때에, '이번에도 중단되면 어떻게 하지?', '더 많은 단계가 진행된 이후에 중단이 되거나 실패를 하여 지원을 못 받게 된다면, 더 많은 지출을 해야 할 텐데.' 등의 생각이 들고 부담이 됩니다.

지원 회차 증가와 소득기준 폐지도 감사한 일이지만, 시험관시술을 계속 시도하고 있고, 결과만 실패였지 실제로 진행하는 것은 1차, 2차, 3차,,, 나름대로 진행을 해 나가고 회차 종결이 되었는데, 지원 받는 회차에는 들지 못하는 경우에 해당 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회차라는 말이 큰 의미가 없고, 회차 증가가 피부로 와 닿는 상태가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지원 회차를 50% 이상 소진했을 경우, 지원금을 받고 종결할 것인지 아니면 회차 소진을 하지 않고 유지하되 자신이 부담할 것인지를 본인이 선택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책 시행 이전에 난임지원 결정통지서를 받고 시술을 한 경우, 이전에 채취 결과 공난포 등으로 중단된 경우, 몇 개월이나 몇 차시 등이라도 소급적용 되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요청드립니다.

난소기능저하의 경우 한 달, 한 달 시간싸움입니다. 내년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긍정적 변화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