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이장님으로 부터 ' 내방 -연하간 도로 확포장공사' 설명이 수동면사무소에서 있다는 연락을 받고 참석했습니다.
그곳에서 청천벽력의 발표를 듣고 잠을 이룰 수 없어 이 청원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울에 살다 2008년 전원생활을 기대하며 이 곳에 정착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연하군민들의 숙원 사업인 ' 불기고개터널 ' 공사를 위해 터널 진입로인 10m 새로운 도로가 저희 집앞에 건설된다는 발표를 들었습니다.
'도시개발원상 계획'에도 없던 도로가 갑작스럽게 개발된다 하니 , 소음과 매연과 밤이면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그대로 거실에 들어와 앉아 있을 수도 없고, 마당에도 나갈 수 없습니다.
고요로운 전원생활을 꿈꿨던 제게 경기도청의 이러한 계획은 무자비한 폭력 아닌지요?

오늘 설명하시는 분들께 저희 상황을 간곡히 말을 했지만, ' 참고하겠다'는 의례적인 답변만 듣고, 돌아오니 울화가 치밀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기존 2차선 도로와 새로 생기는 도로 사이의 y자 모양에 끼어 생기는 모든 불편을 감내해야 하는 지옥같은 상황을 참고 있어야 하는지요?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불편이 없도록 시정을 펼치겠다는 경기도청의 이념과는 상반되는 일이 아닌가요?
저는 주민과 합의없는 이 공사에 대해 절대 간과할 수 없습니다.

경기도청의 빠른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