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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벼락 같은 차산리 도로 개설 계획! 너무 억울합니다!”

지역
남양주
분야
교통·건설·환경
청원기간
2022.03.03~2022.04.02
청원인
Kakao-ch**
조회수
679

청원내용

㈜지엘에스코리아 입니다.

우리 회사는 우리나라 무역의 최일선에서 땀 흘리시는 기업체 해외주재원 분들의 국제이사화물 운송을 주업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국제운송 길이 막혀 숨 막힐 듯 힘든 코로나 상황에서도 창고 직원들을 비롯하여 이사화물의 포장, 배송업무를 수행하며 땀 흘리는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모두 100명이 넘는 직원들과 그 가족이 힘을 모아 버텨온 삶의 터전 입니다.

우리 회사는 2007년부터 17년간 "남양주시 화도읍 재재기로 149"에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물류창고는 해외로 출국하시는 분들의 이삿짐과 해외근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분들의 이삿짐을 각자 원하시는 일정에 맞춰 배송하기 위하여 임시로 보관하는 곳으로 수시로 컨테이너를 실은 차량과 5톤 트럭들이 바쁘게 오가며 이삿짐을 컨테이너에 적입 운반 및 배송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남양주시가 우리 물류창고와 인접한 차산리 맹골마을에 폭 8미터 도로를 신설한다고 합니다. 협소한 지역도로가 넓어지는 것은 좋은 소식입니다. 그런데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시 계획에 따르면 동 신설도로 개시 시점이 우리 물류창고 부지를 관통한다는 것입니다.
시 계획처럼 도로가 생기면 이삿짐을 컨테이너에 적재, 하역할 공간이 없어지고,
심지어 5톤 트럭 등 우리회사 소유 12대 화물차를 세워둘 주차공간 마저 사라지게 됩니다.

남양주시에서는 2021년 5월 28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고, 이후 주민 의견도 청취하고 관련 부서와 협의하는 등 도로 개설 절차를 이행했다고 합니다만, 우리 회사는 도로 개설과 관련된 어떤 통지나 협의가 없었습니다.

남양주시 담당자가 등기우편으로 공문을 보냈다고 하는데, 잘못된 주소로 발송되었다고 하고 (이조차 발송이 실제했는지 사실 확인이 안됨), 저희는 지난 2월 23일 측량기사가 우리 물류창고 내 도로개설 예정지를 측량하는 것을 보면서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남양주시에 방문해서 문의했습니다만, 담당자 분은 주민설명회 자료나 공문 발송대장 등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담당자 분은 구체적인 현장 실사가 없었고 우리회사의 의견 청취를 안한 것을 인정했습니다. 만약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된 통지가 있었다면 저희가 알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을 것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도로 개설 주변지역을 살펴보니, 원래 도로와 연결된 지점에 작은 하천을 복개해서 도로를 개설할 수도 있어 보이는데 왜 굳이 우리 물류창고를 가로지르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이미 도로개설 행정절차가 완료 되어 번복할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 창고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만들 계획을 세우면서 정작 우리회사와 단 한번의 의견 청취도 없었다는 것은 명백히 밀실행정이고 탁상공론 입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국에 100여명의 생계를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숨이 막힐 듯이 답답하고 억울합니다. 우리회사의 답답함을 알아주시고 부디 억울함을 풀어주시기를 간곡히 청원 드립니다.

지엘에스코리아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