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대화 꼬마별 어린이집입니다.

저희는 10년이 넘게 외국인 전담 어린이집으로 운영해왔으나 현재 폐업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답답한 현실에 어디 기댈데도 없어 호소드리오니 널리 헤아리셔서 살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결코 쉽지 않은 운영을 해 왔습니다.
국가 지원이 되는 내국인과는 달리 외국인 가정은 보육료를 모두 직접 부담해야하는 상황이기에
보육료 전액을 받아본 적도 없고 그렇게 하기에도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일용직 학부모가 많다보니 오전 6시 40분에 등원을 해 저녁 7시가 넘게 하원을 하는 영아들이 대부분인데도
외국인 영아라는 이유로 연장 수당을 포함한 그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합니다.
더욱이 외국인 전담 어린이집으로 지정 되었다가 지원이 중단되어 원의 운영이 원활치 않습니다.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든 운영을 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라는 특별 재난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외국인 학부모들은 일용직 근로자가 많아 코로나 확산 이후 실업 상태에 놓인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영아들의 퇴소 또한 늘고 있습니다.
또한 강제 휴원에 들어갈 경우 외국인 대상 어린이집이라는 이유로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국가 지원도 받기 어렵습니다.

특별 재난 상황이므로 더욱 외국인 영아의 보육료가 지원되어야 심각한 운영난이 해소되고
폐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의 고통과 힘듦을 이해하고 헤아리셔서 원의 사정을 깊이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