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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경기도와 서울시 차례입니다

지역
김포
분야
교통·건설·환경
청원기간
2021.04.19~2021.05.19
청원인
Naver-비**
조회수
209

청원내용

이제는 경기도와 서울시 차례입니다.

저는 인천시 서구에 10년 넘게 살고 있는 대한민국 서구 주민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살기좋은 나라였는데, 언젠가부터 이나라는 온통 쓰레기 나라가 되었습니다([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129회] 쓰레기 대란이 온다 (2021.04.18.) 사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SyXhpvmKLcA) 참조).

보도에 의하면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가 사용 종료되는 4년 뒤인 2025년 인천시는 서울과 경기도 쓰레기는 더 이상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인천시 말대로 전국의 해넘이 명소인 인천시 서구 정서진 오른쪽에 혐오시설인 쓰레기 매립지가 1992년 조성되어 30년 동안 서울과 경기도 인천시 쓰레기를 매립해 서울 잠실 운동장의 10배가 넘는 1매립지와 2매립지는 이미 사용이 끝났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년 유정복 인천시장(현, 국민의힘)은 인천시민과 어떤 협의도 없이 서울, 경기, 환경부가 4자 협의를 통해 2018년 10월부터는 3-1 매립지를 지금까지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게 공정과 정의를 내세우는 대한민국에서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더욱더 기가 막히는 일은 2015년 4자 협의 때, 2025년 매립지 종료를 위해 대체 매립지를 각자 조성하는 조건으로 이미 연장사용을 해놓고서는 이제 와서 서울시와 경기도는 물론 오세훈 시장이 서울에는 쓰레기 매립 장소가 없어서 인천시 쓰레기 매립을 더 연장하겠다는 겁니다.
인천시민으로서 생각할수록 정말 화가 납니다. 더구나 정치인과 시장이란 사람들이 님비현상을 부추기는 발언을 하면서 자기 고장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남의 고장에 버젓이 버리겠다는 어불성설이 어디 있는지요. 서울과 경기도 사는 사람들은 혐오시설은 안 짓고 비싼 집값으로 특혜만 누리는 특권의 도시이고 인천은 쓰레기 도시인지 묻고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서울도 인천도 경기도도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보도에 의하면 쓰레기 소각장을 짓는데 7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80%이상을 매립이 아닌 지자체에서 자체 소각장으로 쓰레기를 해결하고 있고, 우리나라 하남시에서도 지하 소각장을 만들어서 모범적으로 자신들이 발생한 쓰레기를 해결하고 있다고 하는데, 30년 넘게 받아준 서울과 경기 쓰레기를 대안은 안세우고 계속 인천에 갖다 묻겠다는 발상이 서울시 시장으로서 해야할 말인지요. 서울은 난지도에 묻고 인천은 매립지에 묻어줬으니, 이제는 가장 땅 면적이 넓고, 매립지할 땅도 충분하고 집 갑도 비싼 경기도와 서울시에서 인천쓰레기를 받아줘야하지 않을까요. 이재명 지사님! 대권에만 신경쓰지 마시고 쓰레기 대란을 경기도지사로서 양심적으로 처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세훈 시장님! 서울 시민만 대한민국 국민입니까? 서울시에 왜 매립장소가 없습니까? 남산을 비롯하여 우면산도 있고 대곡동 난개발 지역도 많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하남시처럼 지하소각장을 서울시에 만들어 처리하면 되지 않습니까? 시장님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말씀대로 서울과 경기 쓰레기는 서울과 경기에서 처리를 해야하고, 인천 쓰레기는 인천에서 처리해 발생지에서 처리하는 것이 정의이고 공정하며 합당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쓰레기를 담당하는 정부(행정안전부)와 서울시장님!, 경기도지사님!, 인천시장님!, 인천시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정부청사와 시장님 앞마당에 쓰레기를 다른 사람이 갖다 묻으면 그저 바라만 보고 한없이 받아주겠습니까? 이제는 더 이상 인천 매립지 연장만 생각하지 마시고, 7년 후의 이 나라 대한민국 쓰레기를 생각하셔서 지금부터라도 각자의 쓰레기를 해당 시도에서 처리해주시길 인천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1년 4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