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경기 재난소득 관련으로 여러 기관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 자유게시판이 없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습니다.
전화민원 안내는 있어도 자유게시판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도민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바로 수렴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바로 자유게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종 포탈이나 개인 사이트에서 자유게시판과 추천 시스템을 필수로 만드는 것은 이런 이유가 아닐까요?
그런데, 인터넷 강국이라는 나라의 공공기관들에서 자유게시판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습니다.

물론 자유게시판이 만들어지면 듣기 불편한 내용도 많이 올라올 것이 분명합니다.
참여정권 시절 처음 청와대 게시판을 만들었다가 문을 닫고, 지금도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건 그런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의를 바탕으로 국가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하여 꼭 거쳐야 할 관문이 언론 자유와 민의를 자유롭게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화라는 시스템은 민의 폭주라는 사태에 직면하면 불통이 되기 쉬운 시스템입니다.
그에 비하면 자유게시판은 서버 운영만 제대로 한다면 그러한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최고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열린 자유게시판이 공공기관원들에게 불편하다면 개인 서비스를 위한 게시판으로 운영해도 어느 정도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카카오톡의 서비스처럼 1:1 상담 같은 서비스로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 많은 기업들에게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방법은 다양한데도 민주주의 국가이며 인터넷 강국이라고 불리는 한국이 온라인 서비스에 너무 폐쇄적이라는 사실에 이 나라에 살고있는 국민임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매우 놀라게 됩니다.
부디 자유게시판과 같은 온라인 서비스가 적극 도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