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경기도 재난소득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지사님의 행정력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재난소득 신청을 위하여 경기 화폐를 신청하기로 하였습니다.
경기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취지에 동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실물 카드가 도착하고 바로 등록해서 재난소득을 신청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카카오톡 문자가 와서 카드가 사용 불능이라며 새로운 카드를 신청하라고 하였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너무 이상한 마음에 지역화폐 콜센터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전화 대기시간이 기본 8분에서 5분이었습니다.
참고 대기 1번을 누르며 계속 기다렸으나 연결은 불가능했습니다.

할 수 없이 경기도 콜센터로 전화를 다시 하였습니다.
이곳은 2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눈물을 머금고 전화를 끊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걸 포기하고, 처음 문자 온 것처럼 카드를 분실 신고하고, 새로 신청하였습니다.
새로 신청하는데, 2000원이 필요하다는군요.
신청하자마자 2000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어떤 기분인지 경기도지사님은 상상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제 카드를 새로 신청하자마자 어머니께서 부르시더니 경기화폐에서 카톡이 왔다고 화를 내셨습니다.
제 카드 뿐만 아니라 어머니 카드 역시 새로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담당자 분의 목소리가 듣고 싶었습니다.
경기도지사님의 행정력은 훌륭했지만, 경기도의 행정력은 후진국이 아닌가 하고 느꼈습니다.

제발 전화 좀 받아 주세요.
경기 재난소득도 받지 못하고 2000원이 그냥 나갔는데, 카카오톡 문자만 보내면 끝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람 목소리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이유라도 알아야 할 것 아닙니까?
제발 전화 좀 받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