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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배달기사의 처우도 보살펴주십쇼 코로나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지역
부천
분야
가족·보건·복지
청원기간
2020.12.18~2021.01.17
청원인
Naver-ST**
조회수
43

청원내용

도지사님 항상 응원하고 있는 배달대행 사무실 운영자입니다. 부천에만 35년여를 거주하는 주민으로써
과감하다가도 유 한 모습의 도지사님을 보면서 국가가 (적어도 경기도는) 제대로 기능을 하고 있구나.. 란 생각을 많이했거든요.
항상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도지사님.. 잘 아시다시피 코로나 발병이후 많은것들이 변했습니다.
배달대행 운영만 8년차인 저도 올해처럼 힘들어 본 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여럿이 모이면 전파확률이 크기때문에 되도록 집에서 거주하며 식사를 해결하는 문화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그 대안중엔 당연히 배달음식이 크겠죠.
다만 1년여 계속 걱정중인것은 배달대행 기사들이야 말로 발병시 말그대로 슈퍼전파자 입니다.
저희 사무실을 예로들자면 45명의 기사가 110개의 가맹점 (치킨집,족발집등..)의 오더를 해결하는 중인데
이중 한명이 발병했다면 45명중 반이상이 전파됬을지 모르는일이며, 110개의 가맹점도 마찬가지
그 시점에 가맹점에 방문했던 홀 손님들 마저 순식간에 몇백명이 전파될 지 모르는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큰 사례가 없던것만해도 천만다행입니다.
저희보다 규모가 큰 배달대행 사무실에서 확진이라도 되었다면, 하루 500명이상 올리는건 일도 아니었을꺼에요.
전파율을 낮출 대안이 배달음식 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딱히 방법도 모르겠어요 솔직히
다만 배달음식이라고 안전한것만은 아닐텐데 마치 배달원들은 항체라도 있는것 마냥 사각지대에 놓인것같아 아쉽습니다.
좋아요. 백번양보해서 걸릴것 각오하고 더 큰 전파를 막기위해 우리같은 배달원들이 감안겠다 가정하겠습니다.
하지만 누구하나 이 고충은 모른체 이시국에 당연한 인물들이라 치부하는것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직까지도 배달량이 급증해서 늦는것인데 늦으면 식었다 ->가맹점은 손님잃었다 -> 배달원탓이다 라는 루틴으로
종일 눈.비 맞아가며 넘어져가며 불만을 온몸으로 받아내도 참아가며, 코로나에 무방비로 노출된채 일을 하고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오토바이 보험료는 비현실적이며, 배달대행 플랫폼사와 기사들간의 이해문제로 산재등 보호장치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합니다.
최저임금 1만원 육박하는 시대에 건당 3000원~ 3500원을 우리끼리 경쟁하듯 오더를 무리하게 잡고있죠.
4건은 해야 12000원정도 , 여기서 보험료 기름값 수수료 등 을 제외하고 약 1시간에 8~9000원을 챙기기위해 (시간당 4건이상을 하기위해) 말입니다.
솔직히 도지사님께 드릴 말씀은 못되지만, 그 4건을 위해 교통법규를 다 지킨다는것도 말이안됩니다. 현실이 그래요.
승용차를 몰고 4건을 하면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교통법규를 어길래야 어길수가 없을테니..

여름쯤 문대통령께서 택배기사들의 고충을 달래어주는 행동을 취하셨죠. 그런 모습이 참 고마웠습니다
한편 부러웠죠. 이시국에 진짜 고생하는것은 배달기사들일텐데..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남들은 기피하는 이 별것아닌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고 하는 생각이었겠죠. 이 직종에 몸담고있으니 객관적인 생각보단 이 직종
종사자들을 우선 생각하게 되는것은 어쩔수가 없군요 .

민원드리고자 하는내용입니다.
배달대행 기사들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저희들도 한번 돌아봐주십쇼
우리도 인간이고 코로나에 노출되어 있으며, 비현실적인 오토바이 보험료 때문에 최저시급보다 조금 더 벌고 싶어
무리한 운행 -> 교통사고에 무방비입니다.
거리두기 3단계를 코앞에 둔 이 시점에 배달만이 대안이라면 기꺼이 해보겠으나, 그렇다면 보상이라도 충분히 받도록 도와주십쇼
건당금액의 인상을 자체적으로 가맹점과 협의 할 수 조차 없습니다.
배달대행 사무실끼리의 경쟁도 주요 이유지만, 어쨋든 배달업소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할테니까요.
그저 이일을 생업삼아 열심히 살고 있을뿐입니다. 경기도에 어떤 내용을 어떤식으로 전달해야 할지 조차 모르겠어요
많이 배운편은 아니라서..^^;

코로나 예방책 + 배달기사들의 휴식을 위해 택배기사 강제 휴무와 같은 처우도 나쁘진 않겠네요
사실 근본적인 문제인 정확한 근로자로써.. 또한 위험직종군의 정당한 대우와 나라의 보호를 받길 원하는 것이지만요..
글이 길었습니다. 처음 말씀드렸듯 저는 도지사님을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급한 사안도 많으시겠지만, 그저 지나가는 민원중 하나로 치부하지 마시고 꼭 한번 되세겨 주셨으면 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