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모삼천지교,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의 교육을 위해서 3번이나 이사를 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는 2년 후 2022년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로 이사할 예정인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소위 초중고품아(초,중고를 품은 아파트) 광고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그 결과 2020년 상반기 전국적 통계로 1순위 청약통장이 가장 많이 몰린 단지로 기록되었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그 무엇보다 아이들의 통학여건을 최우선시하고 있습니다. 짧은 통학시간, 통학로의 안전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학교 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높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2년 후 두 아이 모두 안전하게 매교초에 다닐 생각만으로 아파트 당첨은 저희 부부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계약 후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 들렸습니다. 2020년 1차 정기 중앙투자심사에서 설립수요 없음으로 부적정 판정이라는 소식은 저를 비롯한 모든 학부모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통학시간이 필요하고 큰 횡단보도를 건너야 해서 아이들이 안전이 걱정되는 통학여건이 더 악화된 곳으로 아이를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이사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질 정도입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경기도 교육청 담당자 분께서는 이사하고 싶은 마음이 드시나요?

자녀의 교육을 위해 청약을 선택하고 당첨까지 받은 우리 입주 예정자들이 마음 편히 이사할 수 있도록 매교초 설립은 꼭 필요하니 부디 여러 학부형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