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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교초 설립을 촉구합니다.

지역
수원
분야
교육·취업
청원기간
2020.09.12~2020.10.12
청원인
Naver-멋**
조회수
52

청원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이하 매푸뷰) 입주 예정자 입니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202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건축 진행 중인 3603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수원시 최고 분양가임에도 평균 약 146대 1의 경쟁률로 15만 6천명 이상 청약을 한 그 배경에는
대대적으로 광고된 초중고품아, 특히 초품아 (매교초등학교, 이하 매교초) 로 일컬어지는 미래 교육 환경이 가장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4월 교육부 중투심에서 "수요부족" 이라는 이유로 매교초 신설이 부적정하다는 결과를 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이렇게 매교초 설립을 촉구하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매푸뷰을 포함 매교역 주변은 약 12,000새대의 미니 신도시 급의 4개 단지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으로
신도시/재개발/신축 아파트 특성상 젋은층의 유입 크게 늘어
아파트 입주 시점에는 초등학생을 둔 가정의 비율이 매우 높아질 것임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특히 저희 아파트는 인근 재개발 지역 중 가장 좋은 교육 환경으로 유명했기에
입주시기 초등 자녀를 둔 많은 일반분양, 조합원 가정들이 선택한 아파트 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4개 단지 재개발을 고려한 미래 수요와 아동들의 통학 환경을 고려하여
수원시와 수원시교육청이 직접 적극적으로 매교초 설립을 추진하였으며
입주 예정자들은 "초품아" 라는 건설사와 조합의 대대적인 광고를 믿고 계약했기 때문에
혹여라도 단지 내 매교초 설립을 의심하는 입주 예정자는 없었습니다.



중투심의 "수요부족"이 어떠한 근거로 나온 결과인지 전혀 공개되고 있지 않아 모르겠지만
현재는 재개발 이주로 인한 초등학생 수요가 입주 후 예상되는 수요에 비해 적게 추산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변 단지 재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저희 아파트 아동들을 굳이 포함하지 않더라도
주변 초등 학교 (권선초, 세류초, 인계초) 모두 과밀 학급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심지어 이들 학교도 포화가 되면 훨씬 더 먼 위치에 있는 학교까지 보내야 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
이는 탁상행정에서 나온 상식 밖의 방안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지난 7월 분양공고가 난 팔달10구역 단지 일부 세대의 수요를 매교초로 흡수해야 할 상황입니다.
망포 2지구에서 교육부의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초등학교 신설이 미뤄져 과밀 학급이 발생하여 주변 학교 증축을 반복하다 결국은 신설된 망포 초등학교 사례와
역시 교육부 심사에서 여러 차례 반려해 초등학교 신설이 되지 않아 곳곳에서 교실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결국 운동장에 가건물을 세워 교실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초래된 부산 명지신도시 사례는
교육부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또한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한 교실 내 간염 우려로 제대로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는게 현실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간염 방지를 위해 20명 이하의 작은 학급이 되어야 한다는데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야 할 교육부가 뻔히 예상되는 과밀 학급을 이처럼 초래해서야 되겠습니까!



불보듯 뻔한 과밀학급 문제 뿐만 아니라 통학 환경 역시 큰 문제입니다.
매푸뷰는 4개 재개발 단지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 단지 중앙에서부터 주변 학교로의 거리는 성인 걸음으로 20분 이상 걸리고, 1~2개 이상 횡단보도를 건너가야합니다.
특히 3600 세대의 대단지라 단지 끝 동에서부터 재면 성인 걸음으로도 30분은 족히 걸리기 때문에 아이들을 여러 초교에 분산 배치하는 것은 불가피한데 그렇다면 3600 세대의 대단지를 둘러싼 도로 전체를 모두 "어린이 보호 구역"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안그래도 12,000 세대가 다 들어오면 교통량이 크게 증가해 주변 도로 전체는 교통 체증과 안전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재 주변 학교로의 통학로는 재개발 공사 구간 및 좁은 도로에 불법 주차로 복잡한 골목을 지나야 하기에
입주 후 어린 학생들이 매일 매일 왕복하기에는 매우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입니다.
실제 통계자료를 확인해보니 어린이 교통 사고가 잦아 위험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기도 했습니다.

단지내 초등부지를 확보해 놓고도 이런 상황이 초래된다는 것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더운 여름 분산 배치 시 본인들이 다녀야하는 그 길을 어린 우리 아이들이 체험하고 올린 많은 후기들을 보았습니다.
부모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를 다니게 하려고 우리 아파트를 선택했는데
이렇게 다닐바에야 이사가기 싫다던 아이들의 솔직한 후기에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왜 그 많은 부모들이 이 무더운 날씨에 귀한 자기 아이들을 얼르고 달래며 결코 쾌적하지 않은 그 길을 걸어 보았나 진지하게 생각해봐주십시오.
그 멀고 위험한 길로 아이들을 보내야하는 학부모들의 심정을 헤아려 주십시오.
또다른 민식이가 나오지 않도록 우리 아이들을 최선의 방법으로 보호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출생률이 낮아지고 있는 시대에 그나마 수원시는 대기업/경기도청/지방법원 등 젊은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도시이며 저희 아파트가 위치한 매교 지역은 수원 구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도시 균형 발전을 고려한다면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을 지속 시키고
자녀들을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더욱 더 발전 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과 학습권을 보장는 것은 교육부의 존재 이유이며 가장 큰 의무 입니다.
하반기에 있을 중투심에서는 매교초 설립 뿐만 아니라 최대한 입주 시기에 맞춰 개교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