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애하는 경기도지사님,
저희 시부모님께서 답답해 하시는 일이 있어서 어디에 도움을 요청할까 하다가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시부모님은 이천에서도 끝자락인 장호원 읍에 살고 계십니다.

지난 몇개월 전 시부모님께서 살고 계시는 댁으로 지나가는 길에 왠 오래된 트럭이 한대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누가 잠깐 세워놓고 갔나보다 했지만 몇달이 지나도록 찾아가지 않았고 자세히 보니 이 트럭은 곳곳이 녹이 슬어있었고,
아무래도 고장이 났거나,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서 인지 그곳에 버린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외곽이라고 했거니와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고, 차도 왔다갔다 하는 곳인데 트럭이 버려져 있어서
여간 눈에 거슬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옛 뉴욕시에서 있었던 깨진 유리창 이론에서 알수있다 싶이 이런 폐기물이 버려져있다면, 지금은 이 트럭 한 대 이지만, 이것을 방치할 경우, 계속 이곳에 폐기물이 모이고 음지로 변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저희 시부모님께서는 2개월 전부터 꾸준히 장호원 읍사무소와 파출소에 연락하여, 이 트럭을 치워주기를 요청하셨고
비용문제로 힘들 경우 이 트럭을 버린 사람을 연락해서 치워달라고 요청 하였으나 모두 이것은 자기 임무가 아니라고 회피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시민, 국민의 도움 요청을 무시하는 것이고 나라의 녹을 먹는 공무원들의 업무 태만 임에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지사님, 저는 우리 지사님이 이끄는 경기도가 더욱 더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그러하려면 이 작은 도시인 장호원에서도 해이한 근무태도가 있어서는 안되고, 기강이 바로 잡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 글을 외면하지 마시고, 피해받는 시민들이 없도록 작은 일도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신경써 주시길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