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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삶을 위력으로 가로 막는 갑질 업체를 더 이상은 간과 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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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6~2020.10.06
청원인
Naver-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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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청원내용

존경하는 경기도지사 이재명님께.


소인 頓首百拜 하오며, 도지사님께 上疏를 올립니다.


결혼 반지를 팔고 돌아온 부부의 기사에 저도 한참을 울었습니다.

“‘불환빈환불균(不患貧 患不均)’ 2400년 전 중국의 맹자(孟子)도, 250년 전 조선왕조시대에 다산(정약용)도 ‘백성은 가난보다도 불공정에 분노하니 정치에선 가난보다 불공정을 더 걱정하라’고 가르쳤다”

"하물며,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공화국에서 모두가 어렵고 불안한 위기에 대리인에 의해 강제당한 차별이 가져올 후폭풍이 너무 두렵다"고 덧붙였다.

특히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의한 소외감, 문재인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적폐세력과 악성 보수언론이 장막 뒤에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권토중래를 노리는 것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위의 기사를 보면서 너무도 공감되고 한참 울었던 제 마음에 위안이
조금이나마 되었습니다.

소인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있는 자동차 매매단지(주)수원오토컬렉션 지하에서 공업사를 운영하는 진승오라 합니다.

소인은 이곳에서 10명의 노동자와 함께 먹고 살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 힘든 시기라 소인의 고충도 크지만, 소인보다는 노동자의 급여를
미지급하는 그 상황이 너무도 가슴 아픕니다.

대한민국에서 이곳만 그런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도지사님께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이곳은 “갑질중의 최고의 갑질이며, 김정은이 보다 더한 독재적인 (주)수원오토컬렉션 건물주”가 하고 있음을 뼈져리게 느끼면서도 그동안 임차인이라는 서러움으로 참고 지내왔습니다.

알아보시면 다 나올것입니다. 공산국가도 이리 하지 않는 현실에 약한 임차인들은 결국 울면서 이곳을 떠나고 이 힘든 시기에 놀고 있는 현실이 너무도 억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건물주가 임차인을 내보낼려고 단전도 하고 허위로 공지사항을 단체로 보내고 해서 수원서부서로 신고하면 어찌 된건지 모두 무혐의, 증거불충분이라는 답변만 돌아오다보니, 이곳 임차인들은 숨어 있는 권력 앞에 무참한 좌절감만 매사에 들었음이 현실이며 어떻게 죽어야 이곳 사정을 세상에서 알아줄까라는 무한한 책임을 가지고 지내왔습니다.

지금도 직원들 급여가 8개월 밀렸습니다. 빚에 빚을 내서 직원들의 급여를 늘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번에도 어디서 빚을 내야하나 하는 걱정에 늘 우울합니다.
그 노동자들은 자동차 판금과 도장을 담당하는 노동자들로 하루종일 먼지 날리는 곳에서 열심히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입니다.
그래서 소인도 그들을 쉽게 놓지 못하는 것입니다.

소인이 그만두면 되지? 소인 혼자 이곳을 정리하면 편한 것을? 이런 생각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노동자들은 나이가 있고 현 시국에서 어딜 또 가서 일을 하겠습니까?

소인과 노동자들은 열심히 일하고 넉넉지는 못해도 먹고 살아가는 문제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곳 (주)수원오토컬렉션의 건물주가 단전하여 소인은 발전기를 따로 마련하여 돌려가면서 지난 2019년 8월부터 그리해 왔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곳을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냐면 다른곳에 비해서 도장 퀼리티가 뛰어나면서도 가격도 저렴하며,
자동차 성능검사라는게 있습니다. 그런 것도 법을 지키고 철저한 원칙으로
운영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하기를 원하지만, 그마저도 건물주가 차량 출,입을 차단해버린 상태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소비자가 자신이 맘에 드는 곳에 가서 물건을 사겠다는데, 여러 가지 편법으로 그 소비자의 왕래를 못하게 하는 상황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 좋은 예로 저희 공업사로 판금, 도장하러 들어오는 차량에 대해서 그 수리되는 기간동안을 시간 계산하여 주차비를 적용시킨 것입니다.

저희 공업사에서 수리했는데 그것이 주차비를 부여해야 할 사항인지? 성능검사를 받으러 온 차량에 관해서도 주차비를 받는 시스템이, 과연 저희 공업사를 다른 임차인처럼 내보내겠다는 의도로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매출이 1/3토막 나다보니, 어려운 경영을 유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진실은 시간이 걸릴뿐 결국은 밝혀진다 라고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도지사님의 근자 행보를 보면서 정의가 과연 무엇이며, 대한민국에 이런분이 존재함에 무한한 감사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이마트에 갔었습니다. 입주해 있는 업체의 물건을 사도 주차비는 무료더군요. 근데 왜 저희 공업사로 다른 매매상사에서 본인들이 원해서 수리하러 온 사람들에게 자동차 수리라는게 시간이 필요한데도 그 시간을 주차한 차량으로 취급하여 주차비를 부여하는지 도저히 저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만 해결되도 저희 노동자들 그 먼지 날리는 공간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급여든 운영에는 차질이 없습니다.


소인은 도지사님께서 늘 객관적이며 냉정하게 업무를 처리하신다는걸 압니다.
소인과 노동자분들과 의논해보니, 이재명 도지사님께 이런 사정을 한번 말씀 드려보자고 했습니다. 도지사님은 아마도 추진력도 있으시고 객관적으로 처리하실 분이라는 의논 끝에 이글을 소인이 대표해서 올리는 것입니다.


도지사님은 소인들의 말씀만 들으시지 않을 것으로 잘 압니다. 한번 부디 소인이 이런 말씀을 올리는 경위를 파악해보시면 남을 위해하고자 함이 아니며

올바른 사회가, 올바른 생각과, 올바른 노동자의 땀이, 반드시 적폐적인 갑질을 과하게 부리는 건물주내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실거라 믿습니다.

소인은 다른거 원하는거 없습니다. 그저 노동자들과 자유경쟁 대한민국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고 열심히 노동함으로써 살아가는 소확행을 가지고자 이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이재명 도지사님

이 글로 많은 것을 말씀드릴순 없으나, 정의가 살아있음을 부디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이글을 한번이라도 도지사님께서 읽어주신다면 그 읽어주심에 감사드리겠습니다.
항상, 바쁘신 업무에 건강 조심하시고 늘 건승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으며 도지사님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소인 뿐만 아니라 많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9.6. 진 승 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