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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육성 인프라 VS 고양시 야구장 주차장, 어느 것이 경기도의 선택입니까?

지역
고양
분야
문화·관광·체육
청원기간
2019.06.09~2019.07.09
청원인
Naver-박**
조회수
91

청원내용

★수도권 서부권역 유일의 드론/무인항공 비행장 폐쇄를 막아주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한국모형항공협회 서부지회 매일비행 클럽입니다.
가양대교 북단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한강변 (이하 가양비행장) 에서 2009년부터 드론/무인항공기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모여 상시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비행 클럽을 주축으로 3개의 동호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수가 1,000여명에 달하는 규모로 매년 드론/무인항공기 동호인의 수는 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변이 확대됨에 때라 2015년 국토교통부 위촉 “드론 자율순찰대”를 운영하여 초보자들에게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및 고도제한 등 법규준수 계도를 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서울시 교육청 산하 항공과학연구회 교사/학생 비행연수를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민/관/학 협업아래 한 건의 사건사고 없이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비행장은 서부권역의 시민의 드론/무인항공기 체험공간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5월말 고양시로부터 급작스런 폐쇄 통지를 받았습니다.
물론 국가기관 정책에 무조건 저희의 입장을 내세워 반대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결정의 타당성에 대한 납득이 어렵습니다.
폐쇄의 이유는 인근 고양시 야구장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확보입니다.
정부에서는 드론산업을 4차산업의 핵심으로 천명하고 드론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법안제정 등 민/관 합동으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도권 비행구역으로는 동부권역의 “광나루 한강드론공원”과 함께 서부권역의 “가양비행장” 뿐 입니다. 광나루 한강드론공원과의 거리는 50Km 정도로 대체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가양비행장은 국토교통부 및 매스컴을 통하여 수도권 드론 비행가능 지역으로 수년간 공지되어 왔으며, 수도권 서부권역의 많은 시민들이 드론을 체험하고 하늘에 대한 꿈을 키워온 소중한 공간입니다. 이런 곳이 고양시 야구장 주차난 해소라는 명목으로 사라진다는 것이 너무나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안전규제 때문에 제한된 공간에서만 날려야 하는 드론을 이제는 수도권 절반의 시민들은 포기해야 합니다. 가양비행장의 폐쇄가 국토교통부와의 절차적인 협의가 있었던 것인지, 많은 시민이 사용하는 공간을 사전 소통 및 대체방안 없이 폐쇄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여러 의구심을 도저히 떨칠 수가 없습니다.

4차산업 육성 인프라 VS 야구장 주차장. 과연 어느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정책 방향과 다수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