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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소각장 설립 반대

지역
용인
분야
교통·건설·환경
청원기간
2020.07.25~2020.08.24
청원인
Naver-루**
조회수
371

청원내용

안녕하세요?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주민입니다. 우리가 이 곳에 터를 잡은 이유는 우리 아이에게 좋은 공기 마시게 해주며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바란 마음 하나였습니다. 2년 전 기흥구, 수지구 역세권에서 충분히 거주할 수 있는 여력이 되었음에도 기회비용을 포기하며 환경 하나만 보고 여기로 이사왔습니다. 그 2년간 이 지역 빼고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였지요. 그런데 타지역 주민들의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처인구 덕성리에 쓰레기 소각장을 설치한다는 것은 깨끗한 환경 하나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거주하던 우리 2만명의 주민들(3km이내)에게 사형선고와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덕성리에서 2.5km 떨어진 곳에는 700명 이상의 아이들을 수용하고 있는 대형 유치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껏 깨끗한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거주해 왔기에 이사가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이제는 주변 동네와 시세차이가 급격히 벌어졌기에 이사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직 깨끗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살고 싶어하는 우리 소시민들의 생존권이 부자동네들의 이기심과 용인시장의 편협된 판단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대형물류센터 증설, 더딘 교통개선, 동물화장터 및 재활용순환센터 설립 등 용인시의 현재 행보를 보면 처인구를 희생양으로 인구수가 많은 수지구와 기흥구의 민심만 챙기려 한다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습니다. 특히 사람의
이기심을 이용하여 사람 위에 법을 두고 소각장 설립을 추진하는 용인시의 행정에 용인시민으로서 마음이 무너져 내립니다. 플랫폼시티에서 가져다 줄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를 처리할 소각장이 처인구에 설립되면 처인구 주민 중 누가 좋아할까요? 바로 소각장 부지의 땅주인들만 좋아할 겁니다. 용인시는 많은 보상을 받고 떠날 그들을 통해 기흥구 플랫폼시티를 위한 소각장 후보지를 처인구 덕성리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처인구에 터를 잡고 살아가야만 하는 인근 수많은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포함한 우리 주민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에게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입니다. 용인시는 처인구 유해시설 설립 문제에 있어서 그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라고만 답합니다. 법이 그렇게 무섭고 우리를 보호해 주지 않는다는 걸 용인시민이자 처인구 주민이 되고서부터 매번 깨닫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이재명 도지사님. 우리 처인구 주민들의 대부분은 그저 가족들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 하나로 불편한 교통을 감수하며 이곳에 정착하였습니다. 부자동네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 처인구민의 건강권과 행복권을 무시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훼손시키는 용인시의 행보를 강력하게 막아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또한, 결국 플랫폼시티의 생활폐기물을 기흥구 안에서 해결할 수 없다면 다른 지역구에 떠넘길 것이 아니라 플랫폼시티 개발 여부를 다시 재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무리한 개발은 결국 사람에게 독이 된다는 걸 그 누구보다도 존경하는 이재명 도지사님께서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항상 모든 경기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주시는 이재명 도지사님께 존경과 감사함을 표하며 경기도가 공정하고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