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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어린이집 특별활동수업에 관하여 청원합니다

지역
성남
분야
교육·취업
청원기간
2020.07.01~2020.07.31
청원인
Naver-한**
조회수
391

청원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유치원, 어린이집 대상으로 특별 활동 음악강사를 8년째 하고 있는 특기강사입니다.
이번 팬데믹 코로나19와 관련 된 의료진, 행정처들의 불철주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허나 저희 특기 강사들의 수업이 외부인이라는 명칭아래, 또는 불안감에 행정처 및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자체적으로 운영을 하지 않아 수업의 차질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겨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저희 특기 강사들은 하루아침에 백수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각 지역마다 능동적으로 운영하는 유치원도 있기에 부분적인 수업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30만원도 못 버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8년동안 이 일을 해오면서 한번도
후회를 하거나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 없을 정도로 아이들을 만나 수업하는걸 즐기며 일해왔습니다.
반년가까이 보지못한, 저희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퇴사는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물론 국익을 위해 소를 희생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비용 측면으로 고려해보았을 때 이같은 상황은 당연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19 대처를 선도하는 나라 중에 하나이며, 나라와 개인 모두가 방역에 노력하고 있는 대단한 나라입니다. 최근 운영을 하는 유치원만 보더라도 들어가는 순간부터 소독, 열 체크, 방명록 작성을 해야지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저희 역시 모든 악기와 교구들을 매 수업 전 소독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중 입니다.
하지만 각 행정처에서 강사를 외부인이라 하여 출입을 제재하는 공문이라도 내려오면 저희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치게 됩니다. 누군가는 엄마로서, 누군가는 자식으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수업을 무기한으로 연장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확진자 수가 늘고 있어 저희는 또 한번 무기한으로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물론 저희 모두는 코로나 19의 종결을 너무도 원하고 있습니다.
만약, 수업 제재가 장기화 된다면 저희에게도 믿고 기다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를 청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