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8개월된 아이를 둔 초보맘입니다.
얼마전 생계가 어려워 주민센터를 통해 긴급생계비지원을 받았으나 남편에게 차량이 등록되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 지정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허리,발목 등이 안좋아 힘든일을 하기 어렵습니다. 남편은 택배도 해보고 정육 운송도 해 보왔지만 앓기 일쑤였습니다. 얼마 전 남편은 점심을 굶어가며 대리 운전을 해 보았지만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일이 거의 없어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대리 운전은 매일 수입에서 20%를 제하고 거기에다 여기저기 교통비를 제하면 남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르바이트도 구해 봤지만 일자리는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구직신청 상태여서 3월부터 일할 예정 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서 집에서 아이를 돌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폐동맥 고혈압으로 태어나자 마자 중환사실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건강하지만 그 때 마음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 집니다. 다달이 밀린 세금에 월세를 내야 하는데 생계가 막막 합니다. 다가오는 8월에는 계약이 만료되는데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처인구청 주민센터에서는 도와줄 방법이 없다고 하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코로나가 잠잘해 질때 까지만이라도 제발저희 가족을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