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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는 시민의 안전을 소수의 견해를 근거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안전불감 안성시청이 코로나와 관련하여 제대로 일하게 도와주십시오!

지역
안성
분야
가족·보건·복지
청원기간
2020.03.10~2020.04.09
청원인
Naver-It**
조회수
277

청원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안성에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입니다.  코로나19 발생과 동시에 개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살고 있는 그저 평범한 시민입니다.  
지난 8일 일요일 오전 안성시 확진자 발생 문자를 받았지요.  오후가 되면 개략적인 동선이 나오리라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저 안성시 당왕동 거주 69세 여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문자 하나로 기다리다 어두컴컴해질 무렵에서야 문자 한 통이 도착했는데..

[안성시청(1-2)] 3/2~3/6까지 이동동선 CCTV조사 결과 접촉자가 없었으며,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였으며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을  철저히 실시하여 안전하며, 향후 추가 이동경로 확인시 공개할 예정이오니 외출자제, 개인위생관리 철저 바랍니다.

끝이더군요..  타도시는 정확한 동선을 문자로 신속히 전달하던데요.. 나머지는 시청 홈피에서 보랍니다.
도농도시 특성상 노년층 인구가 상당한데 그 분들이 홈페이지를 볼 수나 있을까요?   더군다나 홈페이지 발표 동선도 가관이 아니었습니다.
확진자가 식구들을 데리고 안성 시댁에 왔다는데 나온 동선이 없고 심지어.. 동거하는 가족 유무조차도 없더군요.  그냥 며느리 만난 이후 자가로 직장에 다녔고 며느리 확진 이후에는 마스크 쓰며 다녀서 안전하다가 끝이었어요. 심지어 격리된 회사 이릉도 확인조차 없이 들리는 대로 받아 적어 발표한 후 이런 문자 하나 달랑 발송하더군요.

[안성시청] 확진자 출퇴근 회사명(미양면 소재)을 정정(SMT->에스앤드피)하여 알려 드립니다.

그리고 화요일인 오늘..

역시나 확진자가 언제 천안확진자를 만나 그 이후 어떤 행보를 했는지에 대한 정보조차 없이

2월 29일 자택 접촉자 남편 1명, 오후 4시 이후 A음식점 도보로 이용 접촉자 일행3, 종업원 3
5시 이후  B커피점 도보로 이용 접촉자 종업원 2명,
6시 이후 도보로 자택 이동

3월 1일 종일 자택

3월 2~5일 회사근무 개인차량 이동 접촉자 사장과 동료 8명,

3월 6일 회사 갔다 오후 5시 52분 c의원 , d약국 도보,  6시 37분 이후 도보로 자택.

이게 끝입니다.
그러다 오늘 오후 확진자가 안성의료원 근처 마트까지 들렀단 추가 동선까지..

동선이 중요한 이유는 현확진자가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시점부터  다닌 장소와 시간대를 파악하여 시민들이 당시 확진자와 자신의 동선이 겹쳤는지의 유무를 판단하고 자가격리나 이상증세시 빠른 검사 등을 위한 방역이 코로나 확산 방지에 매우 중대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헌데 안성시가 공개한 정보로는 그 무엇도 판단할 수 없으며 식당과 커피숍에 대한 막연한 공포만 조장하여 지역사회경제에 악영향만 미칠 뿐이더군요.

보건소에 전화해서 물으니 역학조사관 몇몇과 논의 후 안전하기 때문에 공개를 생략했다고 합니다.

천안줌바강사며느리가 안성에 온 시점과 정말 그날이 천안사건 이후 첫 대면이었는지도 매우 중요한데 조사를 안 하는 건지 보건소 직원 스스로도 모르는 눈치였습니다.  누가 보면 안성시 확진자가 100명은 나온 줄 알 것 같아요.  그만큼 확진자 조사가 부실합니다.  

확진자 남편이 자가격리 중이라는데 그 분이 소속된 회사 등 단체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타도시에서는 확진자 발표 당일 다 문자로 보내주던데 안성시는 이틀이 지나도 저 정보가 끝이더군요.

컨트롤타워의 역량이 시 전체 안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대구를 보며 크게 깨달았습니다.

무엇이든 초기 방역이 중요한 것 아닐까요?

그 첫걸음이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인데 안성시는 시민들의 안전이 중요하지 않은가봅니다.  확진자가 며느리 때문에 조심하느라 늘 마스크를 착용했다는데 코로나 걸렸고요..천안 확진 며느리 접촉 이후 직장을 꽤 오래 다녔는데도 안전하며 그 사이 어디도 안 갔다고만 합니다.  69세 여성분이 집 앞 도보 5분 이내 거리인 이마트를 두고 쓱배송을 시켰을까요?  굶으셨을까요?

안성시는 시민들이 스스로 방역할 권리를 박탈하고 있습니다.  오늘 인권위 기사를 보니 확진자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확진자 동선발표를 축약하겠다고 하더군요. 몇몇의 더러운 불륜, 도박이 밝혀진 게 그토록 안타까운 사생활 침해이며 그것이 전국민의 안전보다 우위에 있는 것입니까?

여러분.
비단 안성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청이 시민을 기만하면 시민도 분노한다는 사실을 이번 일을 계기로 알게하고 싶습니다.
일선에서 밤낮없이 고생하시는 공무원분들께는 진심어린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
안성시민이 스스로 방역할 수 있는 기회를 얻도록 도와주십시오. 
안성시청이 소수의 견해와 시민전체의 안전을 맞바꾸지 않고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  열심히 일해서 코로나 확산을 방지힌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안성시에서 확산돼 경기도 전체의 비극으로 번지지 않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안성시는 시장조차 공석상태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이 위기 ..건강히 극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