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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멈추세요!

지역
고양
분야
농림·축산·해양
청원기간
2019.11.05~2019.12.05
청원인
Kakao-이**
조회수
229

청원내용

안녕하세요.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 중인 경기도민입니다.

경기버스에서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습니다.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가를 위해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뉴스였습니다.

경기도는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있는 현대인의 육식문화가 기후변화, 멸종, 물 부족, 기아, 기후난민, 각종 바이러스의 원인임을 모르고 있나 봅니다.

경기도가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면 실제로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많이 살 것입니다. 그러면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양돈가는 더 많은 돼지를 키우게 되겠지요. 고기를 많이 공급하기 위해 생산 형태는 분명 공장식 축산 형태를 택할 것이고 이는 돼지들을 열악한 환경에서 살 찌우게 됨을 의미합니다.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개체수는 늘었으니 위생은 물론 악화될 것이며 동물 복지는 물 건너가겠지요. 이런 환경에서 사는 돼지가 건강할 리 없습니다. 또 다시 병에 걸릴 것입니다. 또 다시 생매장 당할 것입니다. 너무나 뻔한 래퍼토리입니다.

이미 UN과 환경단체는 세계인의 육식, 공장식 축산업이 지구의 존속을 위협하고 있음을 지적했고 이에 따라 많은 선진국들은 식탁에 고기가 아닌 채소를 올리는 운동을 하는 중입니다. 지금 육식은 촉진해야 할 것이 아니라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경기도에선 돼지고기 소비 촉진 활동을 하고 있고 강원도에선 한우를 전면적으로 내세워 지구생태에 관한 경각심을 둔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뿐입니까? 경기도 파주에는 아직도 개농장이 존재합니다. 지난 10월 인천기후환경센터에서는 환경보호 관련 캠페인 상품으로 치킨과 콜라를 주겠다고 하여 시민들의 비판을 받았지요. 너무나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입니까. 왜 전세계로부터 지탄받을 일을 자초하는 것입니까.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핵심 도시 중 하나로서 반드시 환경보호와 지구존속을 위한 움직임에 앞장서야 합니다. 이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 이 움직임은 나 자신, 나의 가족, 미래세대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그 첫번째 노력으로 경기도는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멈춰야 합니다. 근시안적인, 물질만능주의를 보여주는 행동을 멈추세요. 장기적으로 생각하세요. 미래세대를 생각하세요.

저는 지구를 황폐하게 만드는 경기도에서는 살고 싶지 않습니다. 자연과 공존하는 똑똑한, 푸른 경기도로 거듭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