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내용
경기도지사 김동연입니다.경기도의 철도교통정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청원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관련한 민선8기 제16호 경기도청원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경기도가 GTX 플러스 공약을 우선시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외면하고 있다”는 우려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GTX플러스 노선만 우선순위 사업으로 선정했다는 일각의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는 말씀을 분명하게 드립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인구와 교통수요 분석을 기반으로 사업성과 국토균형발전 등 정책적 고려를 종합해 이루어집니다.
① 경기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27%가 거주하는 인구 1위의 지자체입니다.
② 그러나 경기도의 전철/철도 수단분담률은 9.0%, 철도 연장은 819.5㎞(전국의 14.3%)에 불과합니다. 꾸준한 철도 건설과 신규철도 계획이 절실합니다.
③ 이러한 현실적인 상황에 따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 신규사업의 44.4%(36개 중 16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서는 47.7%(44개 중 21개)가
경기도의 철도사업이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도 시·군에서 건의한 모든 사업을 작년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습니다. 고속·일반철도 신규사업 11개, 광역철도 신규사업 29개 등 총 40개 사업입니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광역지자체임을 고려해, 모든 건의 사업에 대한 적극 검토와 반영을 요청했습니다.
이번에도 경기도가 건의한 사업들은 그 필요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반영될 것입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역시 반영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작년 6월, 윤석열 정부는 갑자기 전국 17개 지자체에 기존 건의한 고속‧일반‧광역철도 전체 사업 중 일괄적으로 ‘우선순위 3개 사업’ 목록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전에는 한 번도 없었던 일입니다.
지역적 특성과 교통 여건 등 상황이 다른 17개 시·도에 일괄적으로 3개의 우선 사업을 제출하라는 것은 철도사업에 대한 몰이해이자 명백한 국가 철도 정책의 후퇴입니다.
이러한 부당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교통복지와 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신중하고 전략적인 논의를 거쳐 3개 사업목록을 제출하였습니다. 이는 특정 노선을 우선시한 것이 아닌, 경기도민 모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입니다.
‘우선순위 3개 사업’을 요구할 당시, 국토교통부는 “2024년 5월까지 접수한 모든 고속·일반·광역철도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경기도에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일부 지자체와 정치권 일각에서 “지자체에서 제출한 우선순위 사업 3개만 검토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다”는 왜곡된 정보로 불필요한 분란을 야기했습니다.
만약 우선순위 3개 사업에 대해서만 검토가 진행됐다면 국토교통부는 행정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저버린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진행되었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비(국비)도 낭비한 셈입니다.
1,415만 경기도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지역 갈등을 불러일으킨 윤석열 정부의 부당하고 무능한 행정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더 이상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GTX플러스 노선만을 우선순위 사업으로 선정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경기도는 경기남부광역철도의 필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깊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경기도는 수원, 용인, 성남, 화성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를 주도하며 최적의 노선(안)을 도출해냈습니다. 이 노선을 기본으로, 도는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11일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직접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를 포함한 신규 철도사업들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국토교통위원장은 “도지사의 강력한 요청을 정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만든 그릇된 행정에 지역 이기주의로 대응하는 것은 전혀 유익하지 않습니다. 경기도는 1,415만 도민 전체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원인의 소중한 의견은,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실현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경기도는 현재도 국회 및 각 시·군과의 협력 등 모든 가능한 방안을 총동원하여 경기남부광역철도 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광역철도에 깊은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담당부서) 철도정책과 GTX팀 (연락처) 031-8030-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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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문 기간: 25.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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