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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의 민간 위탁 반대

청원대상지역
수원
청원분야
문화·관광·체육
청원기간
2024.10.09~2024.11.08
청원인
Kakao-이**
조회수
567

청원내용

최근 기사를 통해 경기도서관의 민간 위탁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선진적인 도서관이 많은 경기도에서 대표도서관에 이렇게까지 무신경할 수 있을지 생각치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견문이 짧아서 다 알지는 못하지만 대형 도서관인 정약용도서관, 멋들어진 건물과 함께 각자 특화된 영역에서 최고를 달리는 의정부의 과학도서관, 미술도서관, 음악도서관, 도서관으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지만 지역 특성에 맞는 로봇관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판교어린이도서관 등 이름난 도서관이 잘 운영되고 있는 곳이 경기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경기도에서 대표도서관을 새로 만든다기에 기대가 컸는데, 민간 위탁이라니요?

민간이 잘하는 분야가 있고(예를들면 경제, 산업) 공공이 해야하는 분야가 있지요(대표적으로 복지, 교육)
도서관이 하는 일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민간에 맡겨야 잘할지 공공이 해야할 영역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도서관은 무슨 공간입니까? 왜 개인의 저작물을 무상으로 대여해주며, 문화센터에서 비싼 돈 들여서 들어야하는 강좌를 도서관에서 무상으로(또는 소정의 재료비만 납부하고) 들을 수 있게 해줍니까?

기사에서 효율성과 민간의 전문성을 이유로 민간 위탁을 한다고 하던데요. 효율성을 위해 도서관의 목적이 훼손될 위험을 무릅써야 할 만큼 기존의 경기도 도서관계는 방만합니까? 지난 수십년간 경기도 도서관 운영은 전문성 없이 주먹구구로 이루어져 왔습니까?

총액인건비때문에 공무원 확충이 어렵다고요? 건립계획 세우실 때 인력수요에 대한 검토 안 하신거예요? 아니면 그 인력 어디로 빼셨습니까? 도서관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보여서 다른데 인력 쓰고 나니 남는 자리가 없던게 아닙니까?

대표도서관의 기능은 제가 잘 몰라서 거기까지 적지는 않겠습니다. 민간 위탁을 통해서 혁신적인 도서관운영을 하고 싶으시면 소규모 도서관에서 시험하시고, 경기도 도서관의 기둥은 올바르게 세워주시길 바랍니다. 경기도서관의 민간 위탁 방침을 철회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