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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망포동 골든스퀘어 화재

지역
수원
분야
소방·재난·안전
청원기간
2021.07.12~2021.08.11
청원인
Kakao-jk**
조회수
84

청원내용

안녕하세요.토요일 영통 망포동에 있는 골든스퀘어빌딩에서 일어난 화재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7월10일 토요일 오후12시16분경 저희 남편은 골든스퀘어빌딩 6층에 있는 병원 납품이 있어 납품을 하던 중 공사자재가 쌓여 있는 곳에 화재가 발생한것을 목격하여 119에 신고하면서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하였고, 불이 계속 번지자 옆동사무실에 화재 사실을 알리고 소화전을 끌어다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합니다.

화재 원인은 6층 공사인부들이 금연지역 이었는데도 담배를 피고 꽁초를 인화성이 높은 자재에다가 버려 화재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때가 점심시간이어서 화재가 난 건물에는 아무도 없어서 남편은 홀로 불과 맞서 싸웠다고 하네요ㅜㅜ
화재경보기가 울려 건물에 있던 모든분들은 다 대피를 하였지만 저희 남편은 약10분동안 화재진화를 계속 하였고 소방관분들이 도착하시고 나서 인계를 하고 잘 보이지 않는 안쪽 화재까지 알려주며 대피하지도 않고 진화를 도와주었다 하네요.
화재가 난 동영상을 보니 위험을 무릎쓰고 현장에 뛰어드는 남편을 보니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그냥 신고만 하고 대피를 하지 다치기라도 했으면 어쩌려고 그랬냐고 막 뭐라했습니다!

처음 화재를 진화하는 도중 남편은 화염과 연기를 마셨고 유리창이 터지고 화염과 연기에 앞을 볼수 없어 큰 공포감과 숨이 막히는 고통을 느꼈다 합니다.
구급차가 와서 병원으로 이동하여 치료를 하려고 했지만 화재현장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열이 떨어지지 않아 치료도 못 받고 집으로 온 남편모습을 보니 너무나 슬퍼서 울었습니다.
코,입속에 그을린 먼지가 씻어도 씻어도 계속 남아 있더라구요.

그리고 지역뉴스에는 부상자가 없고 화재도 잘 진화됐다고 하는데 저희 남편얘기는 없더라구요.
남편에 빠른 대체가 없어더라면 불이 크게 번졌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남편이 손가락, 목, 가슴통증을 느껴 근처 병원 응급실에 가서 검사를 받았더니 손가락 인대가 늘어나 반깁스를 하고 연기흡입으로 인한 목, 가슴은 후두,기도쪽에 다행히 화상은 없고 후두쪽에 백반염증이 보여서 이번주에 정밀검사를 받자고 하네요.
손가락은 소화전을 끌어다 쓸때 손가락이 뒤로 접질렸는데도 아픔도 못느끼고 화재진화를 했다고 합니다.

아~그리고 처음에 119상황실 통화하셨던 분 통화 내용을 들어보니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남편은 통화를 하면서 불을 진화하고 있는데 물어봤더말 또 물어보고 있으시더라구요. 우선 출동접수 먼저 하고 신고자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화재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를 해라 라는 말이 먼저 아닌가요? 동영상에 보다시피 남편은 한쪽어깨로 휴대폰을 지탱하면서 통화하며 소화기로 불을 진화하고 연기를 마셔가며 위협을 무릎쓰고
있는데....이 메뉴얼은 시정이 되야될것 같아요. 당시 통화녹음파일과 동영상을 올리고 싶은데 어디로 올려야 하나요? 그리고 병원비 처리는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아무튼 이제 앞으로는 금연지역에서 특히 화재가 위험한 곳에서는 담배를 피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화재가 취약하고 인화성 제품이 많은 공사현장에서 금연을 어길경우에는 큰 벌을 주셨으면 합니다!
두서없이 글 올렸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