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에 살고 있는 난임부부 입니다.
경기도민 으로써 첫째아이도 못 가진 난임 부부들의 정책 지원 부탁 드립니다. 끝까지 읽어 주세요.!

저희 부부는 남편이 선천적으로 문제(폐쇄성 무정자증/정관무형성증)가 있어 자연 임신이 불가능 하여, 시험관 시술로만 임신이 가능 합니다.

이런 케이스의 부부의 경우,
시험관 시술 진행시 남편도 고환 수술(TESE) 통해서 정자 채취가 진행이 됩니다.

남편도 수술을 통해서 정자를 채취 하다보니
다른 부부가 시험관시술 진행 하는 비용 보다
두배나 더 많이 비용이 들었습니다.
(16년도 1차 시술시 난임검사비용, 남편수술비용, 남편정자처리비용, 정자냉동보관비용 등.. 9백만원 넘게 사용했음)

저는 난임휴직 4개월 정도 사용 해봤지만 복직 후 시험관시술 한다는 소문이 다 났고 야근도 많아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퇴사 했습니다.

퇴사 후 시험관시술에 올인 했는데 정부지원 횟수를 다 사용 완료해서 현재 자비로 시험관시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벌이고 정부지원 횟수 소진 하니 진짜 시험관시술 비용이 만만치가 않더라고요.. 저금은 하지도 못 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10번 안에는 성공 하겠지 했지만 난소기능저하, 유산을 겪으니 신선 7번 지원은 정말 적은 횟수 더라고요..ㅜㅜ

마지막으로 41살에 시험관 시술 진행시 느낀 것은 '진짜 돈없으면 아이를 가질 수도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10번 이상 실패 하게 되니 점점 희망이 사라 지네요..
돈도 많이 들고.. 몸과 마음이  지치고..
대출까지 받아서 다시 시도 해보고 실패하고 계속 실패 하면 저희 부부는 아이 가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이 가지는 것을 포기 하지 않게
제발 첫째 아이라도 건강보험 지원횟수 다 소진한 도민들에게 최대 3번이라도 경기도 차원에서 1회당 얼마의 금액을 지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돈 때문에 아이 가지는 것을 포기 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경기도가 아이가지려고 하는 난임부부 입장에서 정책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