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님, 저희가족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도지사님께 도움을 청해봅니다.


너무 길어서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8년전쯤 아버님께서 (주)투다리 자회사 (주)남가네 설악추어탕 대표직을 하실때쯤



회사에 대한 지분을 받으셨습니다. 세금문제로 그 지분을 형인 저와 동생이름으로



받으셨고, 아버님은 그 지분을 담보로 친구에게 5억5천을 빌리셨습니다.



그 채무과정에서 아버님은 너희 지분이 아니기때문에, 사업자금으로 그 지분을



담보로 돈을 빌릴려고 하니까. 그냥 싸인만 하면 된다고 하셨고, 저희 형제는



어차피 저희 지분이 아니기때문에 싸인을 해드렸습니다.



아버님은 담보로 맡긴 그 지분을 친구에게 허락도 없이 회사에 또 돈을 받고



넘기셨고, 친구에게 맡긴 담보는 결국 사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친구분은 저희 형제에게 책임이 있다며,압류와 독촉을 시작하셨습니다.



그 압류와 독촉이 벌써 1년이 넘었고, 저희는 감당할수 없는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아버님은 어찌보면 저희에게도 사기를 치셨고, 친구에게도 사기를 치셨습니다.



저는 현재 방광암 투병중이며, 정신과 약과 술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동생역시 셋째의 자폐판정과 공황장해로 두 집안은 오늘 생을 마감한다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희망이 없습니다.게다가 어머님도 위암말기 3개월 시한부를



받으셨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법을 잘 모르지만, 아버님을 사기죄로 고발하고 싶습니다.



며칠전 그 친구분을 찾아가 어머님 전세보증금 5000만원에 저희형제 어떻하든



3000만원을 만들어 보겠다고, 그렇게좀 해주시면 안되냐고. 사정을 드렸으나,



안된다고 하시네요. 어머니 목숨값까지 들고 찾아갔건만, 저희 형제는 눈물만 흘렸습니다.



도지사님이 많이 바쁘셨지만, 정말 너무 힘들어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도움을 청해봅니다



정말 방법은 없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