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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 제발 정식 선생님이 지도해주세요.

지역
이천
분야
교육·취업
청원기간
2020.10.17~2020.11.16
청원인
Kakao-초**
조회수
71

청원내용

초등학생 아이를 둔, 워킹맘입니다.

올해 내내 코로나로 정규 학기 운영이 되지 않았지만,
다행히 '초등학교 긴급 돌봄 교실' 에 아이를 보낼 수있어, 다행이라 여기고 있었습니다.
아니요! 이게 최선이고 다행인거라, 어쩔수 없지 않느냐, 합리화를 해갔죠.

긴급돌봄에서의 오늘 하루 지낸 이야기를 우리 아이에게 들을 적 마다, 부모입장에선 한없이 아쉽고 속상했어요.
하지만 전 코로나 와중에, 자녀를 가정에서 돌보지 않고 학교로 보낸, 그저 매정한 학부형이었고,
그런 입장에서, 보다 나은 긴급돌봄 요청을 한다는것은, 뻔뻔한 부모가 되는 꼴이었죠.

그러던 중
1/3 이상 학생 등교 금지령이 내려졌고, 그래서 금요일을 긴급돌봄 마저 못가는 날이 되었어요.
등교 불가 이유가 명확했기에, 저희 부부는 매주 금요일은 휴가를 쓰며, 유아방어를 했더랬죠.

그런데....
1/3 이상 학교 등교 금지령이 '해제'가 된 후에도. 금요일은 여전히, '긴급 돌봄을 하지 않는 요일' 이 유지됐어요.
교무실에 이유를 문의했으나, '기존 방식 유지'라고 했던듯 싶네요.

어쩌면 다행이라 여겼습니다.
코로나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매정한 부모에게 주중 5일중 하루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강제성을 주셨으니까요.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긴급 돌봄을 다녀온 아이의 과제를 확인하던 중 뭔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 인지됐고,
아이에게 물어보니, 긴급돌봄동안 담임 선생님이 아닌 '외부강사'와 함께 있었다는 거였어요.
오전에는 외부강사/ 오후에는 돌봄교사 이렇게요.
주 1회 정규 등교일 외에는, 담임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다는거였죠.

외부강사 운영에 대한 공지는 학교로 부터 들은바가 없었기에, 너무 당혹스러웠고
매일 학교로 담임 선생님이 출근을 하셨는데 왜 굳이 그래야 하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외부강사는 '돌봄교사'에 준하는 자질로써, EBS 방송을 틀어줄 뿐, 아이들의 교과 지도는 불가하신 상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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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강사의 질을 논하려 청원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청원하려하는건
왜, 선생님들이 학교에 계시는데,'긴급돌봄 아이들'의 교육(?)을 외부강사가 하는것이죠?
(ZOOM 등으로, 가정 아이들과 만나야해서 병행 수업이 불가한 것도 아닌데)

집에 있는 아이들과의 형평성 때문인건가요? (똑같이 선생님을 만나지 않는게 공평?)
그럼, 그 시간에 선생님들은 뭐하고 계신거죠? 당연히 부당하게 그 시간을 쓰시진 않았겠죠.
그렇다면 외부강사의 질을 높여서라도 '긴급돌봄아이들'에게 교육을 시켰어야죠. EBS 방송시청이 아닌.
그리고 주기적으로 가셔서 들여다 봤었어야죠...

코로나로, 교육편차/학습결여 이야기가 나올 적 마다, 엄청난 공감을 하면서도
내 아이는 '긴급돌봄'을 가기에, 그나마 선생님께 지도를 받아 다행이라 여겼습니다.
'외부강사' 'EBS시청'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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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 관련자님.
부탁드립니다.

다행히 차주부터 코로나 완화로 인해, 정상 수업이 진행됩니다. (주 1회만 긴급돌봄)
하지만 또 코로나 위기가 격상되면, 아마 또 이해안되는 경험을 해야겠죠?
그래서, 그때는 제발 이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1. 긴급돌봄가는 아이들, 제발 교단에 계신 선생님들의 지도아래, 있게 해주세요. (오후 돌봄 별개)
2. '긴급돌봄 만족도' '긴급돌봄 학부형 VOC' 등, 약자일 수밖에 없는 학부형의 소리를 들어주세요.
제 아이를 볼모로 뒀는데, 제 아이 학교 관계자에게 말해야하나요? 말하면 들어주실려나요?
경기도청 SITE에 관련 민원란은 어떨까요?

초등학교 입학이후,
학교에서 학부형은 '병'이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선생님,학교가 '갑'이시고...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서러움을 너무 많이 느끼는 워킹맘의 하소연이었습니다.




긴급돌봄의 '외부강사'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