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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텃밭 운영을 확대해 주세요~

지역
고양
분야
농림·축산·해양
청원기간
2020.09.16~2020.10.16
청원인
Naver-do**
조회수
46

청원내용

안녕하세요 ..
올해 우연히 경기도민 텃밭에 대해 알게되고, 집 근처 삼송지구에 조성된 텃밭을 분양받아 생애 처음 농사를 짓게 되었네용.
시작은 아직 어린 아이에게 땅을 밟게해주고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알려주기 위함이였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집에만 있는 아이가 자연을 가까이 느낄수 있는 곳이 되었네요 .

처음으로 짓게된 농사라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 무엇을 언제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도 잘몰라 주위에 텃밭을 운영하는 어르신들께 물어보기도 하고, 텃밭 관리자에 물어보기도 하면서 "아~ 이 식물은 이렇게 키우는구나.."를 알게되고,
아이 역시 "내 밭"이 생겼다고 밭에 자라고 있는 야채들을 주위에 자랑하기도 하고, 야채를 수확하러 가면 보게되는 무당벌레, 메뚜기등을 잡아 관찰하기도 하고, 떨어진 잎들이 다음에 왔을땐 흙속으로 돌아가 다시 식물이 자랄수 있는 영양분이 될 준비를 한다는것도 알게된 아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5평의 작은 공간이지만, 다음엔 무엇을 심을까 같이 고민하기도 하고, 종묘사에서 같이 모종도 구입하면서 아직 농사가 무언지 모를 6살 꼬맹이가 "농사는 참 힘든거야~"라고 농부의 소중함을 알고 음식을 남기지 않고 잘 먹어야 겠다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텃밭을 가꾸며 부쩍 성장하고 있는걸 느낄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도 하구요.

경기도민 텃밭이 아니었으면 직접 경작하는걸 생각해보지도 않았겠지만, 직접 텃밭을 운영 해 본 결과 정말 장점이 많고 계속 경작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네요.
주위에서 경작하는 텃밭을 아이와 함께 구경하며 서로 식물의 이름을 맞춰보기고 하고, 여유롭게 수확한 야채들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분들과 함께 나눠먹기도 하면서 나눔의 재미도 함께 느낄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같이 텃밭을 가꾸자며, 올해 해봤으니 더욱더 잘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며 미리 내년 농사계획도 세워보던중... 삼송지구에서 운영중인 텃밭지가 매각되어 내년에는 더이상 텃밭운영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삼송지구 텃밭은 올해 오백명이 넘게 분양받아 운영하고 있는 텃밭으로 많은 분들이 경작에 만족감이 높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에 주변에 텃밭운영을 위한 대체부지 확보를 요청드립니다.

삼송지구에 보면 문화,복지시설 부지로 지정되어 있지만 사업이 시행되지 않고 있는 3만평가량의 부지도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또한 서울의 경우는 농토를 보유하고 있는 농작주와 계약을 체결한후 시민에게 분양하는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경기도민 1만명에게 텃밭 분양" 사업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여 부지를 확보하여 주시기를 건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