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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학원 운영중단조치 다시 한번 재고해주십시오.

지역
포천
분야
가족·보건·복지
청원기간
2020.08.28~2020.09.27
청원인
Kakao-꽃**
조회수
55

청원내용

경기도 소재 기숙학원에서 공부를 시키고 있는 재수생 부모입니다.
코로나으로 인해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경기도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씀 먼저 올립니다.
다름아니라, 최근 코로나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수도권 모든 학원의 운영을 잠정 폐쇄한다는 뉴스를 보고 기숙학원에 자녀를 둔 부모로서 우려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과연 이 상황이 기숙학원의 학생들에게도 해당되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려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기숙학원은 교육프로그램상 이미 코로나 발생초기인 2월부터 기숙학원에 입소하여 월1회 단,3일의 휴가를 제외하곤 철저히 격리된 채로 계속생활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길이지만 어떻게 보면 군대보다 더한 사회적 격리속에서 생활하고 있는것입니다.
코로나 발생이 대구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시기에는 기숙학원이 자발적으로 그 달의 휴가를 금지하여 학원 내 감염방지에 힘썼습니다, 이로 인해 2개월 이상을 학원밖을 나오지 못해 아들을 보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후 코로나발생이 조금 완화되었음에도 휴가시엔 부모님이 직접 인솔해서 데려 가야지만 외출을 허락해주던지 아니면 학원버스로 터미널까지 선생님의 인솔하에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을 보며 , 저희들도 힘들지만 정기 외출시는 직접 자가용을 이용하여 부산에서 포천까지 데리러가고 데려다주기를 몇 개월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코로나 재확산의 이 엄중한 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없이 동의하며, 거기엔 모두에게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도 모르는 바 아닙니다, 하지만 , 단순히 몇 명이상 집합금지라는 기준에 맞혀 기숙학원이라는 특수성을 무시하고 일괄적으로 적용하여 페쇄하고 전국의 가정으로 다 돌려보는 것이 코로나 확산 방지 측면에서 어떤 도움이 될까요?

코로나가 다시 진정국면에 들어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완화 되었을 때 전국으로 흩어졌던 아이들이 과연 바이러스를 피해 건강한 상태로 다시 기숙학원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저는 오히려 지금의 기숙학원환경이 가장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인 고호트격리와 다를바 없다고 보는데 억지스런 주장일까요?

어떤 선택이 코로나확산방지와 관련한 최선의 방법인지 다시 한번 재고해 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코로나전선에서 열심히 땀흘리고 계신 경기도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