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백봉지구 종합병원 유치 및 건립을 촉구하는 남양주 시민입니다.
남양주시에 종합병원 유치가 절실한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시민들이 공감하고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남양주 인구는 현재 70만명이고, 향후 100만명 이상을 목표로 각종 계획이 수립 및 추진되고 있습니다.
교통, 일자리, 교육, 문화 등 다양한 계획이 발표되고 진행되지만, 그 무엇보다도 '의료'서비스가 중요합니다.
모든 국민은 적절하고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한다 생각하고 지자체 및 국가는 이를 지원해야 합니다.
그 지역에 우수한 병원이 존재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은 좌우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만 봐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 곳 남양주는 "수도권동북부 거점도시"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보건의료 서비스는 매우 취약합니다.
현재 상급 종합병원은 서울권, 경기서북부권, 경기남부권 등 전국 10개 권역으로 나눠서 총 42개가 있습니다.
서울권은 13개, 경기서북부권은 4개, 경기남부권은 4개 등이 있는데, "경기동부권에는 1개도 없습니다!!"
이것은 분명한 의료서비스 차별이라고 생각됩니다. 남양주시민은 왜 이렇게 불편하게 지내야 하는건가요..

저희가 3만평 규모의 초대형 병원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1만평 규모 정도의 상급 종합병원이면 충분하고, '남양주시의 정중앙에 위치한 평내호평 백봉지구'에 이번엔 반드시 유치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기부채납될 백봉지구 부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공공보건의료기관인 경우에 토지(약 650억)를 무상 제공할 수 있다' 하였고 대상 기관들에게 2019년 9월 9일에 배포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간사업자 유치도 병행 중이라고는 들었습니다.
더욱이 이번 21대 총선 남양주갑에 당선된 조응천의원님은 "호평동 백봉지구에 차병원 유치!"라는 기사와 함께 공약을 내세우셨습니다.
(http://www.nyjnews.net/sub_read.html?uid=35751)


이미 MOU 체결이 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도 나오는데, 최근에 그 어떠한 진행상황도 듣지 못했고 총선용 공약으로 끝나버리는건 아닌지 걱정과 의심마저 듭니다.

그리고 최근 남양주시의회는 제269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최했고 이 자리에서 박은경의원님은,
내년 1월로 예정돼있는 두산알프하임 준공시기와 맞물려 신뢰할 수 있는 종합병원 규모의 의료법인이 참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과 시의 구체적인 준비상황에 대해 질문했다고 봤습니다.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420650)



저희는 민간이든 공공이든 질적으로 우수한 의료기관이 유치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토지 무상 제공만으로도 유치가 되면 좋겠지만, 법적 테두리 안에서 각종 인센티브 조건을 추가하여서라도 진행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타 지역 사례를 보면 건축비 지원, 세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 제공을 보게 되는데, 이 점 적극 검토해 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종합의료부지의 조성공사는 더디게 진행 중이고, 원래는 작년 말까지 계획되어 있다가 올해 말까지 연기된 것으로 들었습니다.
공동주택용지 시행사와 시공사의 편의만 봐주시지 말고 저희 주민들의 입장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의료기관들의 연락만 기다리시는 것 보다는 다양한 홍보 및 접촉을 통해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유치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