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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72번지[백현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 건립공사 관련건

청원대상지역
성남
청원분야
교통·건설·환경
청원기간
2020.05.28~2020.06.27
청원인
Naver-ja**
조회수
1,121

청원내용

안녕하세요?
분당 정자동 백현초등학교 학부모입니다.

백현어린이공원(정자동72번지) 공영주차장 신축공사 관련건으로 문의드립니다.

공사위치는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72번지, 백현 어린이공원]입니다.
공사명 또한 "정자동 72번지[백현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 건립공사"로 나왔습니다.
발주처는 "성남시청 주차지원과"(031-729-8595) 이고 건설사업관리단은 "[주]한국종합건축사무소"이며, 시공사는 "선진종합건설[주]"입니다.

사전 고지도 없이 (주민들에게 충분한 동의와 안내 없이, 특히 학부모에게 안내 및 동의 없이) 현재 어린이놀이터가 있는 곳을 폐쇄시키고, 어느날 갑자기 공사를 하기 위해 폐쇄를 하고 일을 진행합니다.

요즘 민식이 법으로 인해 스쿨존에 대한 인식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학교와 밀접한 거리에 있는 위치에 더욱이 초등학교 및 유치원 정문 입구 바로 앞에 무인공영주차장을 만든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시야방해에 따른 사고위험이 늘 상존하며
교통안전을 저해하는 지적들이 늘 있었습니다.
경기도 지자체들은 올해 안으로 이러한 주차장을 폐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소식도 있지만, 오히려 스쿨존앞에 주차장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이 황당할 뿐입니다.


현재 공사를 하려는 위치는 학교 정면 바로 앞이며, 주택가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녹지를 줄이고, 성남시가 나서서 차량 주차장을 만들어 소음과 공해를 주택가에 제공하겠다는 태도가 도대체 주민을 배려하는 행정인지 재고해야합니다.
더욱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아이들에게 해가 되는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이다 생각됩니다.
정자동에 주차장만문제는 여러해 고민거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마을 한복판 놀이터에, 그것도 학교 정문앞에 만드는 것은 고려할 여지가 없습니다. 차라리 탄천 천변부분에 부지에 같은 면적의 부지를 고려하면 어떨까 의견을 내봅니다.

소읽고 외양간 고친다는 모두가 잘 알고 경험한 교훈이 있습니다.
학교 정문앞 주차장 역시, 어린이 교통안전사고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굉장히 높히는 행정입니다.
누군가가 불행한 사고가 일어 날 수 있는 위험 자체를 줄여주어야 하는 것이 참된 행정이 아닌가요?
사람들의 편의 보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와 주민 한가정 한가정의 행복을 보장하는 것이 더 큰 가치가 아닌가요?
편의를 위해 어린이들과 어린이와 함께 하는 가족의 평안을 포기한다면 이것 만큼 안타까운 행정이 어디있겠습니까?
작은 위험이라도 줄여야 하는 상황에 오히려 위험의 가능성을 높혀, 결국 누군가가 불행한 상황이 생기면 그 책임은 성남시가 지는 것입니까? 이미 소를 잃고 외양간을 고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외출을 하지 않는 시점에, 도둑행정처럼 갑자기 처리하는 모습은 그동안에 성남시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무너뜨렸습니다.
시민의 행복을 바란다면, 더디더라도 정직하고 최선의 방안을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껏 정부와 행정과 성남시를 지지했던 시민으로 실망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도 등교하지 못하고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데
이제 막 등교를 시작하는 시기에 공사가 시작되고 , 공사차량들이 다니고, 먼지가 날리며, 아이들의 웃음소리보다 큰 소음들이 학교 운동장을 채울 것입니다.

현 위치에 급작스런 주차장 공사는 상식적으로 어느 누구와 이야기를 하더라도 문제가 많습니다.
부탁드립니다. 현위치에 공사는 진행하면 진행할 수록 문제와 손해와 책임이 커집니다. 더 늦기 전에 재고를 부탁드립니다.
더디더라도 납득이 가능하고 훌륭한 답을 찾아주시리라 믿겠습니다.

정자동 백현초등학교에 다니는 세아이의 엄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