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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지원에 관하여

지역
안양
분야
문화·관광·체육
청원기간
2020.04.02~2020.05.02
청원인
Naver-co**
조회수
54

청원내용

안녕하세요 경기도에 거주하며 외국인의 국내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를 운영하는 대표입니다.
모두가 알고 걱정하듯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는 여행업계가 가장 크게 입고있습니다.
특히 외국에서 들어오는 관광객들의 국내여행을 전문으로 하다보니 2020년 성수기중 하나인 봄 여행을 계획한 팀들의 100%가 취소를 한 상태이며 더 큰 성수기인 가을 여행에 대한 문의는 1건도 들어오고있지를 않는 형편입니다.

저희와 같은 인바운드 여행사들은 거의가 영세하거나 소규모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 메르스때나 북한과의 관계악화, 미국의 북한에 대한 강경대응 등 사업능력과 무관한 대외적인 문제들로
힘들어 할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잘 버텨왔었으나 이번 코로나 19의 사태는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봄 여행객들의 취소에 대한 취소수수료없는 환불 요구와 이번 사태 동안의 수입이 0원인 지금, 경제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으며 정부에서 또는 각 지자체에서 지원을 한다는 뉴스를 보며 조금의 희망을 갖아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피해를 지원을 한다는 내용을 정부, 지자체, 관광협회 등 각각의 내용을 꼼꼼히 보면서
저희와 같은 영세하고 소규모인 사업장에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고 수입이 전혀 없이 환불해줘야 할 건들 만 있으면서
개인과 법인카드, 기존 대출들에 연체가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사업장의 임대료가 밀리기 시작하였으며
담보로 잡힐 만한 집 한 채가 없다 보니
코로나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을 받을 수 없을 뿐더러
과거 메르스때 신용보증으로 받았던 융자의 약간이 남아있어 더더욱 추가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외국 손님들을 여행시켜 주며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음식에 매료 되는 손님들로 부터 보람을 느끼며 이 사업을 하였습니다. 많이 남지 않더라도 우리가 한국의 얼굴이라는 자부심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곳곳을 외국 손님들에게 보여주는 일을 한다는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일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환불은 고사하고 신용불량자가 될 각오로 폐업을 해야하나 라는 심각한 고민을 하며 마지막으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어차피 피해 사업장에 지원을 해주는 것이라면
지금상황을 버틸 수있는 (신용보증이 되고 담보가 되는) 기업체만 지원해 주는 시스템보다는 그것조차 할수 없고 버틸수없는 기업체에도 구제의 손길을 보내 주시는것은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