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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 2주간 셧다운 청원합니다.

지역
성남
분야
가족·보건·복지
청원기간
2020.07.02~2020.08.01
청원인
Facebook-김**
조회수
44

청원내용

서울, 수도권 2주간 셧다운 청원합니다.

저는 kf94 마스크를 두 개씩 착용하고 다닙니다.
외출을 하거나 출근을 할 때 겁이 나기 때문입니다.
저는 부모님을 보시고 삽니다.
부모님은 꽤 연세가 있는 분들입니다.
돈 몇 푼 벌기 위해, 잠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외출했다가 부모님을 잃을까 봐 두렵습니다.
모두가 공감하긴 어렵겠지만 전 돈보다는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

정부의 노력과 국민들의 협조 덕분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몇 개월 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나아가 일일 통계를 보면 확진자 수가 증가, 감소를 반복하면서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월간 통계를 보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월간 통계는 현 상황이 몇 개월 전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통계가 지닌 태생적 한계로 인해 생기는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서울’은 ‘뉴욕’보다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인구밀도’ 때문입니다.
서울의 인구밀도는 코로나로 인해 최악을 맞이했던 미국 뉴욕의 5배 이상입니다.
오스트리아 시드니, 그리고 역시 지옥이라 불렸던 이탈리아 로마의 5배입니다.
이는 서울, 수도권 셧다운이 시급한 까닭입니다.
이 정도의 인구 밀도를 가진 서울은 시한 폭탄과 같습니다.

책임감에 질리도록, 겁에 사무치도록 고민했습니다.
제 글이 잘못된 사상을 전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민 끝에 정부가 ‘경제’ 때문에 수도권 셧다운을 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저 스스로 내렸습니다.
한국의 경제력은 서울에 집중돼 있습니다.
서울 셧다운은 대한민국 셧다운과 거의 동의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판단은 미뤄두고 한국 경제 악화가 걱정돼 정부는 수도권 확진자 증가를 과감히 막지 못하는 듯이 보입니다.
정부의 이런 판단을 조금은 이해합니다.

하나 이에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수도권 셧다운보다 더 지독한 상황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공적으로 전파된 코로나 관련 판단은 이미 수차례 틀렸기 때문입니다.
여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줄어들 것이라는 발언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한두 번 틀린 것을 가지고 야박하게 군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이므로 정보가 부족해 틀린 예측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제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신종’이기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신종’이기에 앞으로 어떤 지옥불이 서울을 덮칠지 모르고
그 불구덩이에 누가 죽을지 모릅니다.
즉 불이 번지기 전에 진압해야 합니다.

‘폐’는 한의학에서 ‘나무’의 속성을 지녔다고 어깨너머로 배웠습니다.
‘폐렴’을 일으키는 코로나는 ‘불’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은 진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좋은 방법은 초기에 진압하는 것입니다.
서울, 수도권 셧다운은 코로나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에 서울, 수도권의 2주간 셧다운과 반복적 셧다운을 청원합니다.
이로써 제 가족, 친구가 모두 무사했으면 바랍니다.

중앙 정부와 서울시만 믿다가는 이 불이 확산될 것 같아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올립니다.